DS투자 "국내증시, 트럼프 우려 해소중…결국 美증시와 동행"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20 09:35
수정2025.03.20 09:36
DS투자증권은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데 대해 "과했던 (트럼프) 우려가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20일 평가했습니다.
양해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이후 지난해 하반기 내내 부진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자 자금이 미국을 벗어나 관세 피해 우려로 부진했던 국가로 흘러들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시가 부진한 데 대해선 "1기 행정부 때는 기대감이 없어서 출범 이후 성과가 좋았다"며 "(이번에는) 기대했던 긍정적 정책 대신 관세와 이에 따른 경기 우려가 현지 미국 시장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증시의 경로는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관세와 금리 인상으로 미국 시장과 (국내 증시가) 한동안 디커플링이 있었지만,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동행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한 변수는 금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가 뚜렷해지는 하반기로 가면서 (한미) 시장 흐름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 침체가 아니라면 상승에 더 무게를 둔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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