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연준, 美금리 동결에 연내 2회 인하 전망…시장 환호
SBS Biz
입력2025.03.20 07:43
수정2025.03.20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굿모닝 마켓입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시장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내놨습니다.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파월 의장에 일제히 환호했는데요.
연준이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달랬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연준 풋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0.92%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 1.41%로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이 전부 오르면서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19일) 큰 폭으로 빠졌던 엔비디아는 1.81% 올랐고 EU가 구글과 애플이 빅테크 갑질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관련 규제 집행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1.2%, 알파벳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 전 단계 면허를 획득하고, 투자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투자 등급을 상향하자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다만 메타는 캐시우드가 메타 지분을 1년 만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오늘(20일) 이렇게 전반적으로 시장이 환호한 데는 FOMC 때문이었는데요.
오늘 FOMC 결과 자세히 짚어보면 우선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배경은 성명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준은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넣어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만큼 관세 정책으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로 인한 위험은 경제 전망 요약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SEP에 따르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고, 연말 실업률 예상치는 4.3%에서 4.4%로 올랐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근원 PCE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준도 올해 경제가 더 둔화되고 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죠.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과 같이 2회로 유지했습니다.
우선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종전과 같은 3.9%로 총 2회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과 2027년 금리 전망치 중앙값도 기존과 같은 3.4%, 3.1%로 유지해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요.
중장기 금리도 3%로 유지했습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플레 전망치와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전망은 유지됐다는 점에서 오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금리 결정이 나온 후 시장은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 나갔는데요.
이후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 나와 시장 상승세를 꺾을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제는 견조한 상황이라고 언급했고요.
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물론 관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하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도 말해 시장 불안을 잠재웠습니다.
또 주목해 볼 부분은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를 더 늦추기로 한다는 점인데요.
연준은 4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한도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이기로 밝혔습니다.
그동안 연준은 최대 250억 달러의 국채와 35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의 만기 도래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QT를 진행했는데, 이를 50억 달러로 줄여 유동성 축소를 줄이는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르면 6월부터 양적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양적 긴축 정책이 완화됐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를 4월부터 더 늦추겠다고 밝히자 하락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65%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영향인데요.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31%, 0.45% 올랐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신고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온스당 3055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도 오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자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8만 5천 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업비트에서는 오전 7시 기준 1억 2천 5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시장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내놨습니다.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파월 의장에 일제히 환호했는데요.
연준이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달랬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연준 풋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0.92%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 1.41%로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이 전부 오르면서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19일) 큰 폭으로 빠졌던 엔비디아는 1.81% 올랐고 EU가 구글과 애플이 빅테크 갑질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관련 규제 집행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1.2%, 알파벳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 전 단계 면허를 획득하고, 투자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투자 등급을 상향하자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다만 메타는 캐시우드가 메타 지분을 1년 만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오늘(20일) 이렇게 전반적으로 시장이 환호한 데는 FOMC 때문이었는데요.
오늘 FOMC 결과 자세히 짚어보면 우선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배경은 성명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준은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넣어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만큼 관세 정책으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로 인한 위험은 경제 전망 요약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SEP에 따르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고, 연말 실업률 예상치는 4.3%에서 4.4%로 올랐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근원 PCE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준도 올해 경제가 더 둔화되고 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죠.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과 같이 2회로 유지했습니다.
우선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종전과 같은 3.9%로 총 2회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과 2027년 금리 전망치 중앙값도 기존과 같은 3.4%, 3.1%로 유지해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요.
중장기 금리도 3%로 유지했습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플레 전망치와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전망은 유지됐다는 점에서 오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금리 결정이 나온 후 시장은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 나갔는데요.
이후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 나와 시장 상승세를 꺾을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제는 견조한 상황이라고 언급했고요.
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물론 관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하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도 말해 시장 불안을 잠재웠습니다.
또 주목해 볼 부분은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를 더 늦추기로 한다는 점인데요.
연준은 4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한도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이기로 밝혔습니다.
그동안 연준은 최대 250억 달러의 국채와 35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의 만기 도래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QT를 진행했는데, 이를 50억 달러로 줄여 유동성 축소를 줄이는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르면 6월부터 양적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양적 긴축 정책이 완화됐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를 4월부터 더 늦추겠다고 밝히자 하락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65%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영향인데요.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31%, 0.45% 올랐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신고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온스당 3055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도 오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자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8만 5천 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업비트에서는 오전 7시 기준 1억 2천 5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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