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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브리핑] 뉴욕증시, 연준 기준금리 동결 발표에 반등 성공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3.20 06:44
수정2025.03.20 07:19

■ 모닝벨 '미 증시 브리핑' - 신재원

오늘(20일) 금리 결정을 주시하던 뉴욕증시는 예상대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92%, S&P500 지수는1% 넘게 올랐고, 나스닥은 1.41%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연준이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궤도를 유지하자 추가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업종별로도 보면 모든 업종이 상승했는데. 특히 기술주와 에너지, 임의소비재는 1% 넘게 올랐습니다.

또 시총상위종목들도 모두 상승 불을 켰는데요.



애플은 EU가 경고장을 날렸는데도 1% 넘게 올랐습니다.

EU는 애플에 모든 브랜드 기기가 호환될 수 있도록, 일명 '아이폰 생태계'를 개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쉽게 말해 삼성의 스마트워치와 아이폰이 연동될 수 있도록 하라는 건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EU의 규제에 불만을 표한 만큼, 향후 미국과 EU 간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위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장중 2위에 올랐지만, 결국 3위에 안착했는데요.

어제(19일) 젠슨황 CEO가 블랙웰 울트라와 베라 루빈 등, 2028년까지의 AI칩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미국 GM과 손잡고 차세대 차량과 공장,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젠슨황 CEO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장기적으로도 TSMC, 폭스콘 등과 협력해 미국 내 제조를 충분히 가능케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알파벳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알파벳에도 EU의 경고장이 날아왔습니다.

알파벳이 '빅테크 갑질 방지법' 이른바 DMA를 위반했다며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는데요.

만약 최종 판단에서 법 위반으로 확정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와 브로드컴, 일라이 릴리 모두 올랐고요.

테슬라도 5% 가까이 오르며 오늘은 활짝 웃었습니다.

그동안 무섭게 빠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더불어서 호재도 전해졌는데요.

테슬라도 5% 가까이 오르며 오늘은 활짝 웃었습니다.

그동안 무섭게 빠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더불어서 호재도 전해졌는데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한 첫 번째 승인을 얻었습니다.

테슬라가 텍사스보다 규제가 더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우선은 운전자가 탑승한 '유인' 상태로 영업을 시작해, 향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캔터 피츠제럴드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43%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또 나섰는데요.

회사는 우선주 500만 주를 공모주 형식으로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는데요.

해당 소식이 회사가 최근 13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확대를 멈추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잉도 6.84% 크게 뛰었습니다.

브라이언 웨스트 CFO가 이번 분기에 보잉의 현금 소진이 완화되고 공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논평을 내놨는데요.

한편 우려했던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일축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얼마나 가냐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은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립부 탄 CEO 임명 이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25% 이상 뛰었는데요.

이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대만 반도체 제조 이사회 멤버인 폴 리우가,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단 보도를 부인했단 보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전체적인 규모가 어제보다 더 줄었는데요.

오늘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서학개미가 신중하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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