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관세에 불확실성 커졌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3.20 05:48
수정2025.03.20 08:01
[앵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결정 발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란 발언이 눈에 띄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시장 불안감이 전망에도 반영된 것 같은데, 파월 연준 의장은 어떻게 설명했나요?
[기자]
앞서 들으신 대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높였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정책의 변화로 경제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를 분석하면서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커졌지만,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현재 경제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했나요?
[기자]
네, 일단 파월 의장은 지난해 4분기 2.3% GDP 성장률을 들어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시장 역시 "노동시장 상황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물가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지난 2년간 크게 완화됐지만, 장기 목표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는데요.
1970년대와 같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같이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특히 관세 정책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데 관련해서도 얘기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최근의 물가 상승 흐름이 "부분적으로는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연될 수 있다고도 봤습니다.
다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그런 인플레이션은 간과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다시 안정될 것이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과도 일부 맥을 같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월별 국채 상환 한도는 줄이기로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연준은 4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만이 소수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연준은 국채의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줄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양적 긴축 조치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겁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에선 "간접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관세와 관련한 파월 연준의장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관세의 도입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전망요약(SEP)이 올해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을 보여주지 않는데, 이는 관세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다시 2% 초반대로 내려오고, 이후 2027년에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큽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진전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그 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결정 발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란 발언이 눈에 띄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시장 불안감이 전망에도 반영된 것 같은데, 파월 연준 의장은 어떻게 설명했나요?
[기자]
앞서 들으신 대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높였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정책의 변화로 경제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를 분석하면서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커졌지만,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현재 경제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했나요?
[기자]
네, 일단 파월 의장은 지난해 4분기 2.3% GDP 성장률을 들어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시장 역시 "노동시장 상황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물가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지난 2년간 크게 완화됐지만, 장기 목표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는데요.
1970년대와 같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같이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특히 관세 정책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데 관련해서도 얘기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최근의 물가 상승 흐름이 "부분적으로는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연될 수 있다고도 봤습니다.
다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그런 인플레이션은 간과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다시 안정될 것이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과도 일부 맥을 같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월별 국채 상환 한도는 줄이기로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연준은 4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만이 소수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연준은 국채의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줄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양적 긴축 조치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겁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에선 "간접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관세와 관련한 파월 연준의장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관세의 도입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전망요약(SEP)이 올해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을 보여주지 않는데, 이는 관세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다시 2% 초반대로 내려오고, 이후 2027년에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큽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진전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그 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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