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스톡옵션 행사해 814억 수령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19 18:45
수정2025.03.19 18:48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9만3천원 내외에서 전액 행사했습니다. 행사이익으로 총 814억4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이 오늘(19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8월26~30일 가격으로 99만2천161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습니다. 실제 주식을 교부하지 않고 현금으로 차액을 보상받는 방식의 행사인 만큼 주당 1만천430원 수준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메리츠금융은 2015년 주주총회에서 그룹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했습니다. 행사 조건은 향후 5년간 계속 근무할 경우 2020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사이에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김 부회장은 기한 만료를 앞두고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리츠금융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최희문 부회장은 김 부회장과 같은 시기 주당 2만8천200원의 가격으로 42만6천953주를,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는 1만1천430원의 가격으로 13만3천501주를 각각 행사했습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18일 메리츠금융 주식 5만주를 주당 평균 9만8953원에 50억원 규모를 매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35만주에서 40만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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