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안타증권 노조, 이사회 진입 추진…책임경영 촉구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19 17:55
수정2025.03.19 17:55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유안타증권지부는 2026년 3월 주총에서 노조 추천 감사위원 선임을 통해 이사회에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안타지부는 동양생명 매각 비율 상 100억원대의 배상책임만 있는 중국 안방보험과의 소송에서 소송비용을 포함해 1,911억원을 혼자 배상하면서도 관련 임원 등이 책임지지 않는 문제를 부각시키는 한편, 다음주 수요일에 열리는 주총에 참석을 시작으로 소액주주들과 연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안타지부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이 배상하는 1,911억원은 전일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의 33% 를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이중석지부장은 "대만 유안타그룹이 58.57%의 지분을 보 유하고 있지만, 3%룰에 의해 감사위원 선임에는 의결권이 3%로 제한되기 때문에 낮은 주가에 분노하고 있는 주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안타증권의 주가는 액면가에 57% 못 미치는 2,8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지부는 교보증권의 대주주인 교보생명의 책임경영을 모델로 차등배당으로 소액주주들의 배당은 증대시키고, 대주주는 최소한의 배당을 받거나 무배당을 감 수함으로서 주가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중석지부장은 "유안타증권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노조가 추 천하는 감사위원이 공정하게 경영진을 견제하고, 이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최소 8,000원 수준의 목표 주가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유안타증권 노조, 이사회 진입 추진…책임경영 촉구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 재선임…주총서 연임안 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