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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뺨치는 은…골드바 품귀에 은값도 '껑충'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19 17:48
수정2025.03.19 18:31

[앵커] 

미국발 관세전쟁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순금 한 돈 가격이 급기야 6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금값에 덩달아 은값도 껑충 뛰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골드바 품귀난이 이어지면서 대체재로 은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은 투자자 : (1990년대 후반) 그때 한 돈에 4만 8천 원, 7천 원 (정도였어요.) (은이) 상대적으로 금보다 싸니까 (관심 요인이 아닐까.)]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 금은 1kg에 1억 6천400만 원이고, 은은 200만 원 정도 하니까. 오늘만 해도 그래뉼(가공 전의 은)이라는 건데, 50kg 주문하신 분도 있고요.] 

오늘(19일) 기준 은 시세는 3.75g당 6천970원으로 1년 전보다 47% 넘게 올랐습니다. 

금값 상승폭과 비슷한 추세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며 국제 금값은 최고치를 다시 쓴 상황입니다. 

지난 14일 사상 첫 온스당 3천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나흘 만에 3천40달러를 넘겼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전적으로 금에 대한 대체제로써 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봐야죠. 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인다면 은도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무역 분쟁이라든지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앞서 국내에서 비싸게 거래됐던 금의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꺼지면서 금 가격이 15배 넘게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은 역시 이런 변동성이 생길 수 있어 구매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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