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K 직원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 법무법인 광장 압수수색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19 16:55
수정2025.03.19 16:58
공개매수를 앞둔 회사의 관련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형 로펌 직원들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오늘(19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1명과 광장 직원 3명을 고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들은 2023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직접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에게 매수하게 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장 직원 가운데 2명은 공개매수 실시 정보뿐 아니라 유상증자 결정 정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정보까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 대상자 가운데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MBK파트너스 SS에서도 사건 관련 자료를 제출받거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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