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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홈플 대주주 MBK 검사, 불공정거래 조사"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3.19 14:49
수정2025.03.19 16:32

[앵커] 

이번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한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MBK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19일)부터 MBK파트너스를 들여다보기로 했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MBK에 대한 검사와 더불어 불공정거래 조사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특정 사안에 대해 사모펀드 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MBK 측이 언제 신용등급 하락을 알았고, 또 언제 기업회생을 결정했는지에 대해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홈플러스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단채 발행·판매 과정에서의 부정 거래 의혹, (투자자) 이익 침해 등이 포함되며 이에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함용일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산하에 현안 대응 TF를 구성, 상반기까지 중점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전단채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을 검사 중인데요, 핵심 당사자인 MBK파트너스로 검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앵커] 

조 단위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은 삼성SDI, 첫 번째 중점심사 대상에 올렸는데, 심사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이복현 원장은 일단 유상증자에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증권신고서상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충분히 기재되었다는 것만 정리가 된다면 당국 입장에서는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겠습니다.)…(유상증자 중점심사 제도는)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자체에 대한 인허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는 매우 큰 오해입니다.] 

상법개정안 거부권에 대해선 부작용을 완화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재차 반대하며 한국경제인협회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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