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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억 받은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19 11:20
수정2025.03.19 11:55

[앵커]

지난해 재계 총수 중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에선 기업 회장이나 사장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 간 직원들도 여럿 나왔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먼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보수로 얼마를 받은 건가요?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323억 8천200만 원을 받아 재계 총수 연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효성에서 계열분리한 HS효성을 이끌면서 효성에서 퇴직금만 170억 원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보수 2위는 193억 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8억 원을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15억 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1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사에선 사장보다 연봉이 더 높은 직원들이 나왔죠?

[기자]

증권사는 성과급 중심의 보수체계가 적용되다 보니 100억 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은 직원도 나왔습니다.

삼성증권 한 수석급 직원은 작년 보수로 93억 원을 받아, 박종문 대표 보수 16억 원보다 6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의 수석매니저급 직원은 33억 원을 받아 이병철 회장 16억 원 보다 2배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4대 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 회장이 연봉킹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22억 원을 받았고, 양종희 KB금융 회장 18억 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15억 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11억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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