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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올랐으니 돈 더 내라?…귀금속 소비자피해 급증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19 11:20
수정2025.03.19 11:47

[앵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오른 만큼 추가금을 내라고 요구하는 식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귀금속 관련 소비자 피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보석·귀금속 관련 소비자 상담 접수는 430건으로, 한 달 새 64.8% 늘었습니다. 

결제 당시 금 시세가 아닌 수령일 기준 시세로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금값 인상을 이유로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했다는 건데요. 

지난달 한 소비자는 온라인 거래로 커플링 14K를 주문하고 카드로 약 44만 원을 결제했는데, 사업자가 일주일 뒤 금 시세가 올랐다며 8만 원 추가 지급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중동 긴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18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3천38달러를 넘으며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앵커] 

봄 이사철, 포장이사 관련 피해도 크게 늘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포장이사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접수는 368건으로, 한 달 새 65.8% 늘었습니다. 

이사를 하고 난 뒤 물품이 파손, 분실됐다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지난달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 상담은 7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넘게 늘었는데요. 

소비자원은 카드 발급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 카드 발급, 배송 중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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