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국회 질타에도 침묵한 MBK…홈플러스의 미래는?
SBS Biz 박다은
입력2025.03.19 10:06
수정2025.03.19 16:08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김준익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홈플러스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불참을 선택했는데요. 한편, 이번 홈플러스 사태로 사모펀드의 제 역할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구원투수인가 아니면 기업 사냥꾼인가, 논란에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이 고비를 넘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 , 건국대 경영학과 김준익 교수 나오셨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와 관련해서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으로 오랜 만에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먼저, 그 현장부터 보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기업 사냥하고 도륙하고 탈법과 불법에 가까운 경영 강행 등 악행이 쏟아지고 있어요.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국회 경시를 넘어 본인들 스스로 토종 사모펀드라고 강조해 놓고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도 보이지 않습니다.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위원회 고발,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요.]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피해자 구제를 위해 MBK파트너스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데,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김광일/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 회생 절차 통해서 꼭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Q.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국회에 출석해서 “부도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회생신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전화연결 -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
홈플러스 위기설이 나오면서 직원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을 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국회에서 있었던 긴급 현안질의를 어떤 맘으로 지켜봤을지, 전화연결을 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전화. 3월 초, 갑작스럽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직영 직원들은 미리 감지하고 있었습니까? 당시 내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전화.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김병주 MBK 회장은 불참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화. 김병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것에 대해서 노조는 혹평을 했는데요. 김 회장이 마지못해서 사재를 내놨다는 건가요?
전화. 기사회생 신청 소식과 함께 대금 정산도 지연됐는데요. 납품업체들의 납품 금지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실제로 물건 납품이 멈춘 업체들이 많았나요?
전화. 홈플러스는 국내 2위의 대형마트로 직원 1만9천 명, 간접고용 인력은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직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Q.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에 미리 알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일에도 수백억 원대 회사채를 발행했는데요. 그러면서 신용등급 강등을 알고도 회사채를 발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Q.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병주 MBK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긴급 현안질의에 불출석하자, 여야는 “오만방자”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11일 국회 출석을 통보 받고, 13일이 비행기 티켓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회장, 고의로 출장 일정을 조율했단 의혹을 받기 충분한 상황 아닌가요?
Q. 앞서 김병주 회장은 사재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소상공인 피해부터 보상하겠다는 건데요.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카드가 통할까요?
Q. 홈플러스는 납품사 결제 대금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에게 판매한 금융채권까지도 전액 변제하겠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선 1조 5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자금조달이 가능할까요?
[0319_직설] 직설 02 (최종 8:19)
Q. 지난해 1월 유동화 개정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엔 5% 의무보유조항 대상에서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 등이 삭제됐는데요. 그러면서 홈플러스와 같은 비우량 기업이 유동화시장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 것 아닌가요?
Q. MBK는 지난 2015년 국내 M&A 역사상 최고가인 7조2천여억 원을 들여서 홈플러스를 인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대출을 일으켰는데요. 사모펀드의 무리한 차입매수가 홈플러스 사태를 불러왔을까요? 아니면 MBK파트너스가 실패한 것일까요?
Q. 국민연금은 홈플러스에 투자하고도 약 9천억 원을 못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을 하기 보름 전에 MBK에 3천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연금은 사모펀드 출자 규정을 손질하겠다고 했는데요.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홈플러스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불참을 선택했는데요. 한편, 이번 홈플러스 사태로 사모펀드의 제 역할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구원투수인가 아니면 기업 사냥꾼인가, 논란에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이 고비를 넘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 , 건국대 경영학과 김준익 교수 나오셨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와 관련해서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으로 오랜 만에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먼저, 그 현장부터 보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기업 사냥하고 도륙하고 탈법과 불법에 가까운 경영 강행 등 악행이 쏟아지고 있어요.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국회 경시를 넘어 본인들 스스로 토종 사모펀드라고 강조해 놓고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도 보이지 않습니다.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위원회 고발,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요.]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피해자 구제를 위해 MBK파트너스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데,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김광일/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 회생 절차 통해서 꼭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Q.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국회에 출석해서 “부도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회생신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전화연결 -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
홈플러스 위기설이 나오면서 직원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을 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국회에서 있었던 긴급 현안질의를 어떤 맘으로 지켜봤을지, 전화연결을 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전화. 3월 초, 갑작스럽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직영 직원들은 미리 감지하고 있었습니까? 당시 내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전화.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김병주 MBK 회장은 불참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화. 김병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것에 대해서 노조는 혹평을 했는데요. 김 회장이 마지못해서 사재를 내놨다는 건가요?
전화. 기사회생 신청 소식과 함께 대금 정산도 지연됐는데요. 납품업체들의 납품 금지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실제로 물건 납품이 멈춘 업체들이 많았나요?
전화. 홈플러스는 국내 2위의 대형마트로 직원 1만9천 명, 간접고용 인력은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직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Q.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에 미리 알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일에도 수백억 원대 회사채를 발행했는데요. 그러면서 신용등급 강등을 알고도 회사채를 발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Q.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병주 MBK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긴급 현안질의에 불출석하자, 여야는 “오만방자”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11일 국회 출석을 통보 받고, 13일이 비행기 티켓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회장, 고의로 출장 일정을 조율했단 의혹을 받기 충분한 상황 아닌가요?
Q. 앞서 김병주 회장은 사재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소상공인 피해부터 보상하겠다는 건데요.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카드가 통할까요?
Q. 홈플러스는 납품사 결제 대금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에게 판매한 금융채권까지도 전액 변제하겠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선 1조 5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자금조달이 가능할까요?
[0319_직설] 직설 02 (최종 8:19)
Q. 지난해 1월 유동화 개정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엔 5% 의무보유조항 대상에서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 등이 삭제됐는데요. 그러면서 홈플러스와 같은 비우량 기업이 유동화시장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 것 아닌가요?
Q. MBK는 지난 2015년 국내 M&A 역사상 최고가인 7조2천여억 원을 들여서 홈플러스를 인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대출을 일으켰는데요. 사모펀드의 무리한 차입매수가 홈플러스 사태를 불러왔을까요? 아니면 MBK파트너스가 실패한 것일까요?
Q. 국민연금은 홈플러스에 투자하고도 약 9천억 원을 못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을 하기 보름 전에 MBK에 3천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연금은 사모펀드 출자 규정을 손질하겠다고 했는데요.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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