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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 공매도 이렇게 잡는다…공매도 전산시스템 시연회 개최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19 09:59
수정2025.03.19 10:4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당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시연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9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공매도 재개를 12일 앞두고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국내 6개 증권사 대표이사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국지점장을 포함해 약 10여명 가량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6일 공매도가 중지된 이후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거래소·금투협 및 업계와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해 6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금감원은 기관투자자의 잔고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NSDS는 공매도 투자자의 잔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매도가능잔고 초과 여부를 판단해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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