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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대박'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작년 연봉 59.3억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9 08:43
수정2025.03.19 08:44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59억 원 넘게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창한 대표가 작년 한 해 급여 5억 4천600만 원, 상여금 53억 6천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천800만 원을 받아 모두 59억 3천1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김 대표가 받았던 보수 총액(35억 4100만 원)과 비교하면 67.5%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연간 기준 매출 2조 7천98억 원, 영업이익 1조 1천82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도 지난해 1년 동안 61.4% 오르면서 김 대표는 역대급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크래프톤 측은 "이사회 결의로 2023년 성과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체결로 현금과 자기주식 5천600주를 지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7억 5천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 펍지 스튜디오스(PUBG STUDIOS)의 장태석 헤드(이사)가 25억 5천200만 원을, 김태현 배틀그라운드 디렉터와 김상균 배틀그라운드 PD도 각각 17억 800만 원, 16억 9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이익이 보수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크래프톤 직원 수는 1천903명(기간제 근로자 포함),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9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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