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개미 브리핑] 엔화, '고엔저'의 시대로 들어가나…차익실현↑
SBS Biz
입력2025.03.19 07:45
수정2025.03.19 09:3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일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오늘(19일) 일본증시는 니케이지수가 37858선으로 보합권에 머물면서 출발합니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오늘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인데요.
토픽스도 0.33%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 한 주간 일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5위는 히타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행보 속에서 반도체주는 그래도 주가를 잘 방어했는데요.
엔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고, 또 그동안의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인식과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또한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 때 노조와의 갈등으로 협상이 원활하지 못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히타치는 만장일치로 합의하면서 이를 잘 넘겼는데요.
향후 낙관적인 전망에 일학개미가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2위는 넥스트 펀드 니케이 2배 인버스인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일본증시는 지난주 어지러웠던 글로벌 증시상황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주 막판 뉴욕증시 훈풍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본증시도 강세 보였는데요. 그러나 일본 정치 관련 이슈가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긴 했습니다.
13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3일 총리 관저에서 자민당 소속 중의원 15명과 저녁 식사를 하며, 상품권을나눠준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해당 소식이 상승폭을 어느 정도 제한하긴 했지만, 그래도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띄자, 일학개미가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떨어진 상탠데요.
그러나 이제는 슈퍼 엔저의 시대가 끝나고 엔고의 막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엔화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일학개미도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한편 엔화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죠.
금리 인상도 예상됐으나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으로 현재는 동결 전망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일본증시에서 주목받은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곳에 대한 지분을 또 늘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20년부터 투자해 왔으며,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포인트 이상 늘었는데요.
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미 지분을 확대하겠단 의사를 밝혔고, 보유 비율 또한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에 집중하는 이유는 저평가된 가치와 환율 메리트, 또 주주환원 확대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버핏의 이같은 투자로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됐는데, 실제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제(18일) 닛케이지수가 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연이은 관세 정책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자국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를 면하기 어렵단 평가를 내놨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러트닉 장관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과 일본 등의 자동차에도 부과되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평치 않겠냐고 반문했죠.
이에 따라 자동차는 일본 전체 대미 수출 중 1/3을 차지하는 만큼, 일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한데요.
한편 이렇게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것을 통해서 그동안 일본 정부가 요청했던 관세 제외가 모두 불발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권 스캔들 관련 뉴스입니다.
정치뉴스긴 하지만, 증시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가 지난 3일 초선 중의원 의원 15명에게 1인당 10만 엔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26%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이시바 내각 출범 후 최저 수준입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도덕성에는 큰 흠집이란 평간데, 이에 따라 응답자들의 46%가 야당 중심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꼽기도 했습니다.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오늘(19일) 일본증시는 니케이지수가 37858선으로 보합권에 머물면서 출발합니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오늘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인데요.
토픽스도 0.33%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 한 주간 일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5위는 히타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행보 속에서 반도체주는 그래도 주가를 잘 방어했는데요.
엔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고, 또 그동안의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인식과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또한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 때 노조와의 갈등으로 협상이 원활하지 못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히타치는 만장일치로 합의하면서 이를 잘 넘겼는데요.
향후 낙관적인 전망에 일학개미가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2위는 넥스트 펀드 니케이 2배 인버스인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일본증시는 지난주 어지러웠던 글로벌 증시상황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주 막판 뉴욕증시 훈풍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본증시도 강세 보였는데요. 그러나 일본 정치 관련 이슈가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긴 했습니다.
13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3일 총리 관저에서 자민당 소속 중의원 15명과 저녁 식사를 하며, 상품권을나눠준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해당 소식이 상승폭을 어느 정도 제한하긴 했지만, 그래도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띄자, 일학개미가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떨어진 상탠데요.
그러나 이제는 슈퍼 엔저의 시대가 끝나고 엔고의 막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엔화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일학개미도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한편 엔화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죠.
금리 인상도 예상됐으나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으로 현재는 동결 전망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일본증시에서 주목받은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곳에 대한 지분을 또 늘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20년부터 투자해 왔으며,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포인트 이상 늘었는데요.
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미 지분을 확대하겠단 의사를 밝혔고, 보유 비율 또한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에 집중하는 이유는 저평가된 가치와 환율 메리트, 또 주주환원 확대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버핏의 이같은 투자로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됐는데, 실제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제(18일) 닛케이지수가 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연이은 관세 정책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자국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를 면하기 어렵단 평가를 내놨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러트닉 장관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과 일본 등의 자동차에도 부과되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평치 않겠냐고 반문했죠.
이에 따라 자동차는 일본 전체 대미 수출 중 1/3을 차지하는 만큼, 일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한데요.
한편 이렇게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것을 통해서 그동안 일본 정부가 요청했던 관세 제외가 모두 불발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권 스캔들 관련 뉴스입니다.
정치뉴스긴 하지만, 증시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가 지난 3일 초선 중의원 의원 15명에게 1인당 10만 엔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26%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이시바 내각 출범 후 최저 수준입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도덕성에는 큰 흠집이란 평간데, 이에 따라 응답자들의 46%가 야당 중심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꼽기도 했습니다.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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