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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삼성전자, 오늘 주주총회…위기 극복 방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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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9 07:44
수정2025.03.19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8일) 국내증시 양 지수 모두 상승 불을 켰지만, 방향성을 알기는 힘든 장이었습니다.



오전과 오후 증시 흐름이 확연히 달랐고, 특히 어제는 코스피 사상 초유 거래 중단 사태가 벌어졌죠.

7분 동안 코스피 거래가 막히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거래가 잠깐 멈췄던 코스피.

상승세도 멈춰 섰는데, 오늘(19일)은 어떨까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어제 코스피는 상승세를 거의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0.3% 올랐습니다.

장 초반에는 앞선 뉴욕증시 훈풍을 이어받았지만, FOMC와 젠슨황 기조 연설을 앞두고 대기심리가 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요한 저항대에서 밀린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더불어 코스피 거래 정지 사태 또한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코스피에 2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기관도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6100억 원 넘는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거래일 연속 개인들의 힘으로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370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도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만 개인이 5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투톱이 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습니다.

장중 5만 9000원 위로 반등 시도했지만 결국 저항대에서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1.4% 넘게 하락하며 지수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기아도 배당락 효과로 2.4%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짃,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 내외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선 대부분의 종목이 강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종목들에서 개별 호재들이 나오며 업종 전반의 투심이 개선됐습니다.

알테오젠 신고가 경신 후 상승폭 축소했지만 1% 가까이 상승했고 HLB가 1.4%, 코오롱티슈진은 14.4% 급등하며 시총 6위로 성큼 올랐습니다.

휴젤과 클래시스도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만 1%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오른 1452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유로화 강세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독일 경기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까지 커진 영향입니다.

오늘 새벽 역외환율은 1449원 선까지 레벨을 낮췄는데요.

외환시장 약세로 문을 열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GTC 기조연설이 오늘 새벽 이뤄졌습니다.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거나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키움증권은 황 CEO의 기조연설에 앞서 증시 반전을 위해서는 이번 GTC에서 기대를 넘는 결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컨퍼런스 내용이 기대를 얼마나 충족하는가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가을 GTC 기간에는 새로울 것이 없었다는 보수적인 평가에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 메타, 테슬라까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젠슨황 CEO가 GTC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자체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는 등 여러 가지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엔비디아 주가가 뚝 떨어졌고, 양자컴퓨팅 관련주들까지 약세였습니다.

오늘 국내증시 AI반도체주들의 조정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특히 삼성전자, 젠슨황 CEO의 언급을 기대했었는데 어느 정도 실망감이 자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흔들리면 지수도 출렁일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삼성전자 주주총회까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오늘 오전 9시에 열립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즉생' '독한 삼성'이라고 표현하며 기업의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는데요.

오늘 주총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나머지 일정을 보면 오늘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선 금리 유지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금리와 함께 나올 일본은행 총재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 배터리 업계가 올해를 저점으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부 종목은 개별 호재도 발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간밤 테슬라가 5% 이상 급락했는데 2차전지 관련주, 오늘 흐름 어떨지 지켜보시죠.

이어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최근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특정 종목에 집중되며 종목 간 격차가 심화되는 분위기로 전해지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상위 5개 종목들 거래가 보시죠.

이렇게 프리마켓 상황까지 점검했습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젠슨황 CEO의 기조연설, 특별한 호재는 없었습니다.

우리 시장이 이 실망감을 얼마나 크게 받아들일지, 일본 금리 발표와 삼성전자 주총 관련 내용들이 실망감을 희석시켜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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