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기업이슈] 韓,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가능성↑…강관업체주 상승

SBS Biz
입력2025.03.19 07:44
수정2025.03.19 08:2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알래스카 LNG 논의 강관업체주 상승

먼저 우리나라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관업체 관련주가 크게 뛰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 주 방한하는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던리비 주지사는 해당 사업에 대한 한국 측 투자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40억 달러의 총투자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LNG 플랜트 건설과 관련 기자재 공급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또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압박과 안보비 청구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동맹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지정학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 잭팟 터지는 'K조선' 관련주 날아올라

조선주도 급등했습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하루 동안 대형 수주 계약을 각각 따냈는데요.

선박 수만 15척, 수주액은 4조 3 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먼저 한화오션은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한 척당 2조가 넘는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1조가 넘는 규모인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습니다.

이 두 회사의 수주는 중국 조선사의 도전을 물리친 거라 더욱 의미가 있단 평간데요.

한편 한화시스템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미국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인 오스탈의 지분 9.91%를 인수한 점도 호잽니다.

향후 한화가 오스탈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네수파립 FDA 지정 제약주 강세

제약주도 연이어 강하게 시세 분출했습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이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적응증과 관련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희귀의약품 지정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요.

이 경우, 신약허가 검토 수수료 면제, 시장 독점권 연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신속한 개발과 상업화가 가능해집니다.

네수파립은 앞서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처럼 치료 범위가 늘어나면서 향후 상업화가 된 이후, 많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GTC 2025 효과 의료AI주 강세

의료AI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아왔던 GTC 2025가 열린 가운데,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다양한 분야의 AI모멘텀을 강조할 것으로 주목되는데요.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10조 달러 규모의 의료·생명과학 산업 분야 파트너십을 새로 발표하는 등 의료AI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현재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48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면서 관련주 가운데 온코크로스에 대해, AI 기반 적응증 확장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성장 잠재력이 전망된다는 기대감이 유입됐습니다.

또한 최근 신테카바이오가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에서 언어모델 기반 버추얼스크리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AI 신약 개발의 정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자, 관련주가 같이 날아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