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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초유의 7분 먹통…"중간가 호가 오류 때문"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19 05:47
수정2025.03.19 07:46

[앵커]

어제(18일)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혼란이 있었죠.



코스피 전 종목의 거래가 7분 동안 완전히 멈추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또 수습에 7분이나 걸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어제 오전 11시 37분부터 약 7분 간 코스피 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에 대한 시세 확인과 주문 체결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동양철관' 거래 체결에 장애가 발생한 게 발단이 됐고, 이로 인해 전체 코스피 종목 거래가 먹통이 된 겁니다.

한국거래소는 장애 발생 원인 관련 이달 4일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도입한 "중간가 호가가 기존의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 로직과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간가 호가는 매수와 매도 희망가의 평균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동양철관과 같은 2000원 미만 종목은 평균가 산정 과정에서 1원 미만 단위가 나오며 시스템이 이를 처리하지 못한 겁니다.

[앵커]

어제 국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질의가 있었죠?

대주주인 MBK 회장은 예상대로 불출석했고, 부회장이 나왔는데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MBK는 지난해 발생한 티몬, 위메프 사태를 보고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지난해 티몬, 위메프 사태를 보면서 부도가 난 다음에 회생하는 건 늦고 부도 위험이 있으면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 채권 발행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홈플러스의) 올해 부채비율이 내려갔고 매출도 올랐다"며 "지난해 (신용등급이) 유지가 됐는데, 올해만 떨어진다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채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대표들은 "홈플러스가 자금 조달을 앞두고 신용등급 하락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란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앵커]

매년 이맘때쯤이면 기업 임원들 연봉이 공시되는데, 지난해 연봉킹은 누구였나요?

[기자]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323억 8천200만 원을 각각 HS효성과 효성에서 받았습니다.

조 부회장이 지난해 효성에서 계열분리한 HS효성을 이끌면서 효성에서 퇴직금만 170억 원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보수 2위는 193억 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8억 원을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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