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통화…우크라전 부분 휴전 합의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3.19 05:46
수정2025.03.19 06:1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전략 무기 확산을 중단시킬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서주연 기자, 전면 휴전은 아니지만, 대화에 진전이 있었군요?
[기자]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90분 넘게 통화를 하면서,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는 부분적 임시 휴전을 포함한 단계적 휴전방안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개월 전면 휴전안'에 러시아가 '부분적 휴전안'을 역제안하면서 성사가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 전쟁 종식을 원한다는 사실을 포함해 평화협정의 여러 요소를 논의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지지하지만 러시아가 새로운 공세를 준비 중"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대화에서 배제되서는 안 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에 의지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은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죠?
[기자]
주로 핵무기를 의미하는 전략 무기 확산을 중단시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무기 감축 협상에 중국을 포함시키겠다는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흑해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두 나라는 중동의 충돌 방지와 관련해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입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동의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전략 무기 확산을 중단시킬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서주연 기자, 전면 휴전은 아니지만, 대화에 진전이 있었군요?
[기자]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90분 넘게 통화를 하면서,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는 부분적 임시 휴전을 포함한 단계적 휴전방안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개월 전면 휴전안'에 러시아가 '부분적 휴전안'을 역제안하면서 성사가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 전쟁 종식을 원한다는 사실을 포함해 평화협정의 여러 요소를 논의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지지하지만 러시아가 새로운 공세를 준비 중"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대화에서 배제되서는 안 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에 의지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은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죠?
[기자]
주로 핵무기를 의미하는 전략 무기 확산을 중단시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무기 감축 협상에 중국을 포함시키겠다는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흑해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두 나라는 중동의 충돌 방지와 관련해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입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동의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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