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사 순이익 2조5910억원…연체율은 소폭 증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3.18 18:17
수정2025.03.19 06:09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5910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0.3% 증가했습니다.
총 비용이 늘었지만,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 및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총 수익도 늘어난 탓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5%로 2023년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8%로 0.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과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각각 0.89%, 3.3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0.29% 내렸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들이 100%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4898억원으로 2023년 말과 비교해 7.9% 줄었습니다. 이자비용 및 유가증권관련비용이 늘어난 탓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10%로 2023년 말 대비 0.22%포인트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6%로 0.6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률(133.5%)은 전년 말 대비 6.5%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됐다"며,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사업장 정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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