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2월 소비자원 상담 24.2% 증가…"신용카드 급증"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3.18 17:56
수정2025.03.19 06:00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9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신용카드 상담이 특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상담 건수는 727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8건보다 233.5% 급증한 수치입니다. 전달과 비교하면 20.8% 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카드발급을 요청한 적 없는 소비자들이 카드발급 및 배송 중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결혼준비대행서비스(178.1%), 여성용내의류(161.1%), 예식서비스(125%)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달인 1월과 비교했을 때는 포장이사운송서비스가 65.8% 늘어난 368건을 기록했고, 보석·귀금속에서 64.8%, 예식서비스에서 48.5%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포장이사 관련해선 이사 후 물품 파손과 분실 관련 상담이 많았고, 보석·귀금속은 결제 당시 금 시세가 아닌 수령일의 시세로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금값 상승을 이유로 사업자가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 등이 나타났다는 게 소비자원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573건으로, 전달 대비 12.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24.2% 늘었습니다. 

품목별 상담 건수로는 헬스장이 123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211건, 국외여행 1078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국외여행과 관련해서는 티메프 집단분쟁조정이 일부 성립되면서 이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상담이 많았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입니다. 

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광호다른기사
'더미식' 하림산업, 배보다 큰 배꼽…적자 지속
36살 된 맥심 모카골드, '제로 슈거'까지 진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