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어쩌다가 이 지경…김병주 불출석에 여야질타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18 17:47
수정2025.03.18 18:31
[앵커]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과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현안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오늘(18일) 불출석한 것을 두고 모처럼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국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회장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데 대해 고발 조치와 더불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출석했는데요.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이 발표된 지난달 28일부터 회생 신청을 준비했다며 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홈플러스가 등급 하락을 모르고 연휴 바로 다음날 회생 신청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신영증권 측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차례로 들어보시죠.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김병주 회장이) 국회 출석을 완전히 무시하고 증인 출석도 거절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부족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정호 / 신영증권 사장 : 사실 제가 이 자리에 와 있는 것 자체가 좀 화가 납니다. 그날 2월 25일에 등급이 떨어질 것 같다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홈플러스 측에 발행 취소를 요구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회사 정상화를 요구하며 움직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오는 5월 1일 서울에서 전국의 홈플러스 노동자들, 시민단체 등과 모여 투쟁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MBK의 책임을 묻고, 실질적인 기업 정상화 방안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MBK가 매각과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고의로 부실화시키려 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전국적 연대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과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현안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오늘(18일) 불출석한 것을 두고 모처럼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국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회장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데 대해 고발 조치와 더불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출석했는데요.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이 발표된 지난달 28일부터 회생 신청을 준비했다며 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홈플러스가 등급 하락을 모르고 연휴 바로 다음날 회생 신청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신영증권 측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차례로 들어보시죠.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김병주 회장이) 국회 출석을 완전히 무시하고 증인 출석도 거절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부족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정호 / 신영증권 사장 : 사실 제가 이 자리에 와 있는 것 자체가 좀 화가 납니다. 그날 2월 25일에 등급이 떨어질 것 같다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홈플러스 측에 발행 취소를 요구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회사 정상화를 요구하며 움직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오는 5월 1일 서울에서 전국의 홈플러스 노동자들, 시민단체 등과 모여 투쟁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MBK의 책임을 묻고, 실질적인 기업 정상화 방안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MBK가 매각과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고의로 부실화시키려 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전국적 연대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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