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을달 2일 美 상호관세는 맞춤형' …"그들이 부과하는 만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8 16:32
수정2025.03.18 16:34
[관세인상 행정명령을 들어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놓고 무역대표부(USTR) 직원들을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때 미국과 무역을 하는 수백개 국가를 3개 집단으로 분류해 집단별 관세율을 설정하는 방안이 제안됐으나 폐기됐고 지금은 더 복잡하더라도 개별 국가별로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관측 됩니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 당국자들이 이달 13일 진행된 회의에서 수백개 무역상대국들을 세 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방안은 불과 하루 만에 배제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14일 열린 회의부터는 국가별로 다른 '맞춤형'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다시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세율을 설정할 것인지는 여전히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해선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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