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야 고맙다' 中, 달러 표시 회사채 '후끈'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8 16:09
수정2025.03.18 16:11
AI 덕분에 중국의 달러 표시 회사채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위기 완화 조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다 딥시크 출시 이후 중국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30억 달러(약 18조8천760억원)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 같은 회사채 시장 부활은 기술 기업들의 AI 관련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당국의 부동산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요인이 됐습니다.
DBS 은행의 웨이 량 창 전략가는 "아시아 국가 달러 표시 채권의 희소성과 미국의 정책 리스크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반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원산지 위반에 고개숙인 백종원…개미들은 눈물
- 2.'HBM 장비' 독점 깨졌다…최대 승자는 SK하이닉스?
- 3.당첨되면 5억 번다?…광교신도시 전국민 '줍줍' 나왔다
- 4.집 없어서 결혼 못한다?…무주택청년에 2%대 3억 빌려준다
- 5.국민연금 나는 얼마 더 내고 얼마 더 받을까?
- 6.엔비디아 'GTC 2025' 개막…관전 포인트는?
- 7.'차 한잔 마실시간에 470km 풀 충전'…이 회사 무섭네
- 8.사흘 뒤부터 현대제철·이마트도…출퇴근길 '후끈'
- 9.퇴직금 1억 한번에 타면 손해? 절세 비법은
- 10.'연봉 1억 직장인 월급과 맞먹네'…110억 '이곳' 관리비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