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과기한림원장 "신뢰 회복 주력…노벨상 수상자 배출 도울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18 16:00
수정2025.03.18 17:25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투명한 기관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정진호 과기한림원 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계 석학이 모인 한림원이 대내외 신인도가 떨어졌을 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림원이 너무 폐쇄적이란 말이 많았는데 상당히 맞는 이야기이고, 이사회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등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감사 기능 강화 및 각종 규정 보완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서울대 약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차기 원장으로 선출돼 이달 4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수요자 중심 의제 설정'과 정책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정부, 국회, 언론 등 외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합리적·개방적 기관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과학기술 정책자문과 국제협력 등 한림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다른 한림원들처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장은 “한국에서도 노벨상 과학 3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 노벨상은 과학에 대한 나라의 국격을 높인다”며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이 수학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처럼, 노벨상이 가져올 부수적 효과로 젊은 세대를 유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중 ‘노벨상 프로젝트’를 수립해 노벨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우수 과학자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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