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음료 시장 놓고 코카콜라 이어 라이벌 펩시 도전장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18 13:19
수정2025.03.18 14:45
펩시콜라 제조사 펩시코가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Poppi)를 19억5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에 인수한다고 폭스비즈니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수년간 브랜드 혁신과 소비자에게 더 긍정적인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절제된 전략적 인수를 통해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인수는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라구아르타 CEO는 또 다른 장기적인 제품군 변화에는 저나트륨, 저지방, 저설탕, 식물성 단백질, 통곡물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피는 프리바이오틱스 음료 시장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7천200억원)가 넘는데, 지난 회계연도에 소매점 매출은 16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펩시코 라이벌 코카콜라도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심플리 팝'을 지난 달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베커 커 코카콜라 영양 부문 CEO는 "웰빙에 중점을 두는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가 주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34년까지 5천450만 달러(약 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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