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절 노쇼 표 취소, 수수료 대폭 오른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8 11:53
수정2025.03.18 11:54
오는 5월부터 고속버스 승차권을 주말이나 휴일, 명절에 취소하면 평일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출발 이후 취소 수수료율도 올라 갑니다.
출발 전후 표를 취소하는 '노쇼'로 실제 필요한 사람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5월 1일부터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 고속버스 출발 전 취소 수수료를 기존 최대 10%에서 15%로 높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설·추석 명절 수수료는 20%로 상향합니ㅏㄷ.
현재는 1년 365일 모두 동일한 10%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승객이 많은 날에는 수수료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것입니다.
출발 전 최대 수수료가 부과되는 시간도 현재의 '출발 1시간 전부터'에서 '출발 3시간 전부터'로 조정합니다. 철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버스 출발 이후 부과되는 수수료도 30%에서 50%로 올립니다. 내년에는 60%로 더 올리고 오는 2027년까지 70%로 단계적 상향합니다.
국토부는 그간 장거리나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노쇼 문제가 심각했고, 특히 모바일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의 발권 기회가 침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일부 승객은 출발 이후 수수료가 30%인 점을 이용해 붙어 있는 두 자리를 예매하고 출발하자마자 한 자리를 취소하는 편법도 써 왔습니다. 지난해 기준 두 자리 이상을 예매한 뒤 일부만 취소한 경우는 12만6천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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