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MBK 김병주 불출석 질타…"고발하고 청문회 추진해야"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18 11:22
수정2025.03.18 11:38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불출석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당초 김병주 MBK 회장은 오늘(18일) 국회 정무위 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을 고발하고 청문회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홈플러스 사태는 최대주주인 MBK의 책임이 가장 크다"면서 "하지만 김 회장은 지난 11일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이틀 뒤인 13일 중국 지사와 홍콩 지사를 통해 회의 일정을 잡았다. 마치 우리 회의를 피하듯이 출장을 잡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발 조치와 MBK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개별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피를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모펀드를 방치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김병주 회장의 태도와 사모펀드 경영 실태는 청문회 날짜를 따로 잡아서 (질의를) 해야 될 정도"라면서 "여야 간사의 합의를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 식은 김병주 회장의 특기이자 관행"이라며 "국회에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가 별다른 자구 노력 없이 회생 절차를 신청해 투자 손실만 막으려 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원산지 위반에 고개숙인 백종원…개미들은 눈물
- 2.'HBM 장비' 독점 깨졌다…최대 승자는 SK하이닉스?
- 3.당첨되면 5억 번다?…광교신도시 전국민 '줍줍' 나왔다
- 4.집 없어서 결혼 못한다?…무주택청년에 2%대 3억 빌려준다
- 5.국민연금 나는 얼마 더 내고 얼마 더 받을까?
- 6.엔비디아 'GTC 2025' 개막…관전 포인트는?
- 7.'차 한잔 마실시간에 470km 풀 충전'…이 회사 무섭네
- 8.사흘 뒤부터 현대제철·이마트도…출퇴근길 '후끈'
- 9.퇴직금 1억 한번에 타면 손해? 절세 비법은
- 10.'연봉 1억 직장인 월급과 맞먹네'…110억 '이곳' 관리비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