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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탄핵 심판 결론 후 추경 기대 확대…장기채 금리 상승"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3.18 09:55
수정2025.03.18 09:56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제출(PG)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며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우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영상 연구원은 오늘(18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후반 (여야 간) 추경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 12월 이후 경기 하방 압력이라는 부정적인 진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영상 연구원은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고 정치적 리더십이 복원되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나서면서 2분기 스티프닝(장·단기물 금리차 확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현재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추경 금액은 20조원 이내로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헌재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추경에 대한 기대는 더 확대되면서 베어 스티프닝 우세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영상 연구원은 3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연준이 명확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대신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개하면서 국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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