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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엔비디아 퀀텀데이에 기대감 상승…양자컴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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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8 07:49
수정2025.03.18 08:2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7일) 국내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코스피 단숨에 2600선을 회복했는데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아직 날씨는 추운 겨울이지만 삼성전자 주가에는 봄이 오는 건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간밤 뉴욕증시가 좋았었기 때문에 오늘(18일)도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양 지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1.7% 급등해 2610선.

200일선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코스닥도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 증시에 연동된 흐름이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종목 장세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수 대비 상승 종목 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을 모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6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도 5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였는데요.

1조 20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지수 상승을 리드했습니다.

외국인이 1100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도 팔자 포지션 취했지만 개인이 124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퍼포먼스가 좋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올해 들어 처 음보는 숫자입니다.

5.3% 상승해 5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10조 원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처음으로 5% 이상 상승한 건데요.

엔비디아 GTC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겹친 영향인데 이 부분은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 가까이 급등하며 시총도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유럽 재무장 추진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그밖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내에서도 1등의 존재감이 가장 컸습니다.

시총 1위 알테오젠,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마무리하고 어제는 12% 이상 급등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와 2조 원 규모에 육박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쪽 투심이 개선되면서 HLB가 5%, 리가켐바이오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크게 올랐던 코오롱티슈진이 4%대 조정을 받았고, 클래시스가 2%대 약세였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90전 내린 1447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커진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독일 경기부양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43원 70전입니다.

외환시장 약세로 문을 열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가장 많은 투자자분들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어제 삼성전자 급등했는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 지표들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데요.

우선 지금 국내증시 외국인 비중이 20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이런 하방 압력에도 지수는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분기를 기점으로 외국인들이 컴백하게 된다면 지수는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달 말에 재개하는 공매도도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참여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반도체 섹터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지난해 9월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외국인이 18조 원 가까이 팔아냈는데요.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배당수익률 등 각종 투자 지표가 매력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점도 주가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터에 주로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7개월 만에 반등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가격 반등 시기가 2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2분기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다만 아직 삼성전자 위기 상황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라 기대감만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내일(19일) 새벽 나올 젠슨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그리고 삼성전자 주주총회까지 이번 주 일정들 꼼꼼하게 체크하시죠.

일정 보겠습니다.

오늘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와 미국 FOMC가 시작됩니다.

젠슨황 CEO 기조연설은 내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고요.

아마존웹서비스 AWS 유니콘데이가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지난달 카카오와 오픈AI처럼 국내 AI 기업과 빅테크 간 협력 사례가 발표될지 기대를 모아집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퀀텀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양자암호 관련주들은 소폭 조정을 받은 터라 오늘 국내증시에서 관련주들 상승세 이어갈 수 있을지는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확인하시죠.

어제 거래종목이 10개에서 110개로 확대됐죠.

아직 대량, 바스켓 매매는 운영이 지연되고 있어서 개인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양 지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거래가입니다.

여기까지 프리마켓 상황 점검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엔비디아가 조정을 받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름세 보였는데요.

오늘도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이 수급이 반도체 섹터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삼성전자 주가 흐름 체크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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