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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빚투' 잔액 2.5조 늘었다…국내 증시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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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8 06:41
수정2025.03.18 07:17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이재용 '사즉생 각오로 판 바꿔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전 계열사 임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육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2022년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이 삼성의 위기를 직접 거론하며 대대적인 쇄신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업계에선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과 비슷한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기술 경쟁력 회복과 인재 경영을 꺼냈는데, 시장에서는 경쟁력 회복을 위한 큰 폭의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자산가들 엔저 기회 때 일본 부동산 대거 샀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큰손' 자산가들의 일본 부동산 매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해 일본으로 송금한 규모는 3920만 달러(약 57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 통상 매입 자금의 50% 정도를 현지 대출로 충당하므로 실제 일본 부동산 투자 금액은 1000억 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직접 주거용 목적이 아닌 투자용 부동산 취득이 76.4%를 차지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부동산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진 것과 함께 국내에서 다주택 규제가 강해지자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일본을 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관세전쟁 먹구름에도…증시 '빚투 잔액' 2.5조 늘어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 잔액이 올 들어 2조 5000억 원 가까이 불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8조 14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대비 15.7% 증가한 수준입니다.

빚투가 늘어난 주된 이유는 국내 증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어서입니다.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반등하자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낮추고 있어 개인들의 빚투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달 말부터 재개되는 공매도가 증시 변동성을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현대차·혼다 만나는 LG "전장 맡겨달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LG그룹이 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전장 사업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잇달아 만난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오는 6월부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잇따라 엽니다.

6월 현대자동차·기아를 시작으로 7월에는 일본 혼다 본사로도 날아갑니다.

LG전장 부품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문의가 쇄도하자 CEO들이 직접 찾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2028년 7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이를 내다보고 전장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점찍었는데, 이번에 그룹으로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주가 더 빠지고 배당 반토막…美 커버드콜 ETF의 배신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초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초자산 주가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콜옵션을 매도할 때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받기 때문에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일부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콜옵션을 팔았기 때문에 차익을 놓치게 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들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23위에 코인베이스커버드콜ETF, 27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커버드콜ETF, 34위에 테슬라커버드콜ETF가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빅테크의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커버드콜 ETF는 더 큰 폭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고배당 커버드콜 ETF의 높은 분배금은 원금을 훼손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심상찮은 강남발 집값 상승…'오·쏘·공' 전국으로 튀나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올해 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8% 올라 3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으로 보면 경기와 인천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의 상승폭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로는 하락폭을 좁혔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매매심리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2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로 전월보다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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