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인텔, 1.8나노 CPU 내년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18 05:49
수정2025.03.18 06:26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인텔, 1.8 나노 CPU 내년 출시"
선장을 잃고 방황하던 인텔이 구원 투수로 등판한 립부 탄 CEO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섭니다.
먼저 최첨단 공정을 이용한 첫 중앙처리장치, '팬더 레이크'를 내년 1월 공식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칩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텔의 차세대 CPU로, 1.8 나노를 통해 생산되는 첫 제품인데요.
당초 올해 말 선보이기로 했지만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출시가 밀렸었는데, 조금이나마 앞당겨졌고요.
현재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칩 생산이 가능한지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롭게 CEO 자리에 앉은 탄 CEO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여러 묘책을 꺼내 들었는데요.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임 CEO가 망설여왔던 중간 관리자급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후년까지 AI 칩을 위한 새로운 아키택처를 준비하고, 이후 매년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겠다는 공격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는데요.
탄 CEO 임명 소식에 급등했던 인텔의 주가는 월요일장에서도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6%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인간 수준 AI 향후 5~10년 내 등장"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 데미스 허사비스가 인간과 같은 수준의 AI가 등장하기까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많은 인공지능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이라 부르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며,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 덧붙였습니다.
허사비스의 이 같은 언급은 다른 테크 업계들의 전망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까지 범용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이다 언급했고, 오픈 AI의 수장 샘 올트먼 역시도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것이다 말했고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역시 향후 2~3년 안에 거의 모든 작업에서 대부분의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등장할 것이다 주장한 바 있습니다.
허사비스는 범용인공지능을 달성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현실 세계의 맥락을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첨언했는데, 뜨거운 AI 신드롬에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 버핏, 日 종합상사 지분 확대
성에 차는 종목이 없다며 역대급 현금을 쌓아온 워런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모두 지분을 1% 포인트 이상 늘려 10%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버핏은 약 5년 전 처음으로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 공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는데,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보유지분을 더 늘릴 수 있고, 10% 미만이었던 보유 한도를 추가로 높일 수 있도록 합의했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토추와 미쓰비시는 시가총액이 10조 엔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조정장에 들어선 가운데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연거푸 팔아치우며 현금 비중을 역대 최대치로 늘린 버핏의 결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투자 귀재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5분 충전에 470km 주행"
중국 전기차 공룡 비야디가 일반 차량의 주유 시간과 맞먹는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단 5분 충전으로 470km 주행이 가능한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진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출력 충전을 견딜 수 있는 방안도 고안해 냈는데, 해당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단 2초에 불과하고, 최대 속도는 시속 300km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슈퍼차저가 15분 충전으로 최대 275km 주행이 가능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전기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km 주행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더 앞선 기술인데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새로운 모델 출시의 물결이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평가했고요.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까지 탑재한 비야디는 지난달에만 32만 대에 육박한 차를 팔아치우면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인텔, 1.8 나노 CPU 내년 출시"
선장을 잃고 방황하던 인텔이 구원 투수로 등판한 립부 탄 CEO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섭니다.
먼저 최첨단 공정을 이용한 첫 중앙처리장치, '팬더 레이크'를 내년 1월 공식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칩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텔의 차세대 CPU로, 1.8 나노를 통해 생산되는 첫 제품인데요.
당초 올해 말 선보이기로 했지만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출시가 밀렸었는데, 조금이나마 앞당겨졌고요.
현재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칩 생산이 가능한지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롭게 CEO 자리에 앉은 탄 CEO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여러 묘책을 꺼내 들었는데요.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임 CEO가 망설여왔던 중간 관리자급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후년까지 AI 칩을 위한 새로운 아키택처를 준비하고, 이후 매년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겠다는 공격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는데요.
탄 CEO 임명 소식에 급등했던 인텔의 주가는 월요일장에서도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6%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인간 수준 AI 향후 5~10년 내 등장"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 데미스 허사비스가 인간과 같은 수준의 AI가 등장하기까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많은 인공지능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이라 부르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며,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 덧붙였습니다.
허사비스의 이 같은 언급은 다른 테크 업계들의 전망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까지 범용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이다 언급했고, 오픈 AI의 수장 샘 올트먼 역시도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것이다 말했고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역시 향후 2~3년 안에 거의 모든 작업에서 대부분의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등장할 것이다 주장한 바 있습니다.
허사비스는 범용인공지능을 달성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현실 세계의 맥락을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첨언했는데, 뜨거운 AI 신드롬에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 버핏, 日 종합상사 지분 확대
성에 차는 종목이 없다며 역대급 현금을 쌓아온 워런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모두 지분을 1% 포인트 이상 늘려 10%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버핏은 약 5년 전 처음으로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 공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는데,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보유지분을 더 늘릴 수 있고, 10% 미만이었던 보유 한도를 추가로 높일 수 있도록 합의했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토추와 미쓰비시는 시가총액이 10조 엔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조정장에 들어선 가운데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연거푸 팔아치우며 현금 비중을 역대 최대치로 늘린 버핏의 결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투자 귀재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5분 충전에 470km 주행"
중국 전기차 공룡 비야디가 일반 차량의 주유 시간과 맞먹는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단 5분 충전으로 470km 주행이 가능한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진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출력 충전을 견딜 수 있는 방안도 고안해 냈는데, 해당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단 2초에 불과하고, 최대 속도는 시속 300km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슈퍼차저가 15분 충전으로 최대 275km 주행이 가능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전기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km 주행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더 앞선 기술인데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새로운 모델 출시의 물결이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평가했고요.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까지 탑재한 비야디는 지난달에만 32만 대에 육박한 차를 팔아치우면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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