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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加 다음으로 컸다…韓 성장률 하락폭 '충격'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3.18 05:48
수정2025.03.18 07:23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발 관세에 따른 무역 장벽 확대가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류선우 기자, 우선 우리나라의 전망치는 얼마로 낮아졌나요?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췄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 때보다 0.6% 포인트나 끌어내린 겁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전망치와 같지만, 국제통화기금과 정부, 한국개발연구원이 제시한 수치보다는 낮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낙폭이 가장 큽니다.

우리 경제가 미국 무역 장벽 확대 정책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기자]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OECD가 지난해 연말 전망한 수치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3% 포인트 내린 3%로 조정됐는데요.

글로벌 경제의 분열이 핵심 리스크로 꼽혔습니다.

OECD는 "무역 장벽 확대는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무역 전쟁을 촉발한 미국의 성장률은 직전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내려간 2.2%로 예상됐고요.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캐나다는 직전 전망치보다 1.3% 포인트나 하향 조정돼 올해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멕시코는 더 상황이 안 좋아 올해 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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