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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MBK '적대적 M&A'에는 참여 안 해"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17 20:01
수정2025.03.18 05:40


국민연금공단은 사모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기로 지난달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일괄 선정 절차를 통해 모두 15개사 중 상위 4개사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며, "그 중 한 곳이 MBK파트너스이며, 통상적으로 운용사 최종 선정일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경우 위탁운용 관련 계약은 법률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2~3개월 이내에 체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운용사의 경우 최종 선정 이후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 논란 등 일부 운용전략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됨에 따라,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에 관한 사례 검토 및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국민연금공단은 "최종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2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과정에서 국내 사모투자 업계 전반과 다양한 논의 및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으며, 향후 기금이 투자하게 될 PEF의 계약(e.g. 정관 등)에도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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