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에버그린 초대형 컨테이너 6척 수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7 18:27
수정2025.03.17 18:29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오른쪽)와 장옌이 에버그린 회장이 LNG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대만의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천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 규모로 2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NG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등이 적용됩니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첫 계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22년 이후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은 중국 조선소가 낮은 인건비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도해 왔습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해 준 선주사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컨테이너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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