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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분 카레도 오른다…식품업계 먹거리 줄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17 17:48
수정2025.03.17 18:32

[앵커] 

월급은 안 오르는데 탄핵정국 속에서 식품업체들의 먹거리 가격 인상이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카레 등 대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배달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오뚜기 어떤 제품들이 인상됩니까?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이 다음 달부터 오릅니다.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 짜장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딸기잼도 6600원으로 600원 인상됩니다. 

오뚜기는 지난달 편의점에서 스프와 컵밥, 사골곰탕 등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대형마트에서는 후추와 식초, 물엿 등 가격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오늘(17일)부터 라면과 과자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신라면 가격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앵커] 

프랜차이즈 업계는 배달 가격을 올리고 있죠? 

[기자] 

이디야커피는 내일(18일)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품에 배달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조음료 배달 가격은 300원 오르고, 그 외 베이커리, 스틱커피 등의 품목은 500원 인상되는데요. 

카페라떼 라지(L) 사이즈는 4200원에서 4500원으로, 베이커리류 중 허니 카라멜 브래드는 5200원에서 5700원으로 오릅니다. 

이디야 측은 "배달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본죽 등의 프랜차이즈로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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