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상조짐 첫 인정…거세지는 책임론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17 17:48
수정2025.03.18 07:45
[앵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촉발된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서울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집값 급등을 거듭 부정해 왔는데, 오늘(17일) 오세훈 서울시장도 처음으로 이상 조짐을 인정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 (지난 10일) : 지금까지는 (집값 상승이)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요. 거래되고 있는 물량이나 오르고 있는 속도, 오른 정도를 보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게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권 집값 상승에 대한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1주일 만에 달라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확실히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거는 이상 조짐이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과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처음으로 토허제 해제 이후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인정한 셈입니다.
서울시가 어제(16일)도 "가격 상승 사례도 있지만 하락한 사례도 여럿 확인된다"며 거듭 해명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갈아치운 가운데 강남3구의 국민평형 가격은 3년 3개월 만에 평균 2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비강남권인 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도 이달 들어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강남주택 가격들이 빠르게 상승하다 보니까 시장의 온기가 다른 서울지역들까지도 빠르게 확대됐다. (실수요 중심으로) 신축이 아니더라도, 준신축, 기타 재건축을 대기하고 있는 아파트들까지도 상승 분위기가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천171건으로 반년 만에 5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정부 관계당국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특단의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촉발된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서울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집값 급등을 거듭 부정해 왔는데, 오늘(17일) 오세훈 서울시장도 처음으로 이상 조짐을 인정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 (지난 10일) : 지금까지는 (집값 상승이)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요. 거래되고 있는 물량이나 오르고 있는 속도, 오른 정도를 보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게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권 집값 상승에 대한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1주일 만에 달라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확실히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거는 이상 조짐이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과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처음으로 토허제 해제 이후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인정한 셈입니다.
서울시가 어제(16일)도 "가격 상승 사례도 있지만 하락한 사례도 여럿 확인된다"며 거듭 해명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갈아치운 가운데 강남3구의 국민평형 가격은 3년 3개월 만에 평균 2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비강남권인 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도 이달 들어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강남주택 가격들이 빠르게 상승하다 보니까 시장의 온기가 다른 서울지역들까지도 빠르게 확대됐다. (실수요 중심으로) 신축이 아니더라도, 준신축, 기타 재건축을 대기하고 있는 아파트들까지도 상승 분위기가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천171건으로 반년 만에 5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정부 관계당국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특단의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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