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본사 사옥 안 산다…"펀드 통해 일부 투자"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17 15:47
수정2025.03.17 17:19
현대차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코람코자산운용이 매각하는 현대차증권 빌딩에 대해 지난 14일 입찰가격과 동일한 3천547억6천만원에 우선매수권 행사에 대한 의사표시를 통보했다"며 "직접 매입할 계획은 없으며 공동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매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부동산펀드를 통해 이뤄지며 현대차증권은 이 펀드에 일부 투자할 계획입니다. 펀드 관련 양해각서(MOU)는 오는 21일 체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10월 해당 건물을 2천666억원에 매입해 부동산펀드에 편입했으며, 오는 10월 펀드 만기일을 앞두고 매각 작업 중입니다.
당시 최대 임차인이었던 현대차증권은 금융 주간사 역할을 하면서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약 152억원의 수익증권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펀드에 대한 수익증권을 매도해 발생하는 총 회수금액(원금과 투자수익) 중 200∼300억원을 새롭게 조성되는 펀드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투자금액 전액은 기존 회수금액에서 마련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수익과 안정적 임대차 계약 유지 등을 위해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한 펀드 일부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펀드 회수금액 내 일부 재투자로 추가 자금 조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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