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보다 빠르다고? 카카오 출신 일냈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7 14:56
수정2025.03.17 15:21
[오픈리서치, 차세대 AI 검색 플랫폼 'oo.ai' (사진=연합뉴스)]
카카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들이 AI 검색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17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AI 검색 기술·서비스 기업 오픈리서치는 이날 차세대 AI 검색 플랫폼 'oo.ai'를 출시했습니다.
오픈리서치는 지난해 7월 카카오브레인 전 대표 김일두가 설립한 AI 검색 기술·서비스 기업으로 창업과 동시에 1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코GPT(KoGPT)',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모델 '카라(Kara)'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주도했습니다.
oo.ai는 사용자의 검색어를 바탕으로 수백개의 웹 문서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한 종합 리포트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며, 모든 정보의 출처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오픈리서치 측은 이날 정식 출시된 oo.ai는 기존 베타 서비스와 비교해 속도·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검색 결과를 얻기까지 10여초가 걸렸지만 3개월 만에 3초대로 시간을 단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쟁사 제품이 7∼8개의 레퍼런스를 분석한다면, oo.ai는 10배 이상 많은 참고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퍼플렉시티의 유료 프로 기능과 비교해 모든 성능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오픈리서치는 전했습니다.
oo.ai는 무료로 제공되며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됐습니다.
오픈리서치는 국내 AI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커머스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과 AI 검색 시나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oo.ai는 빠른 속도, 높은 정확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검색 코파일럿'"이라며 "기존 검색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정보들까지 답변해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많이 사용하는 AI 검색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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