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아닌데 '이곳' 아파트 거래 꿈틀…벌써 월 1만건?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7 14:19
수정2025.03.17 17:19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집값 상승이 강남 3구와 인접 지역을 거쳐 강북, 수도권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7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2월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9천105건입니다.
2월에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의 거래 신고 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8월(1만3천20가구) 이후 6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6천∼7천가구대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경기 내에서 강남과 인접한 곳의 아파트 거래량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으로 과천의 2월 아파트 거래량(118건)은 1월(54건)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하남시 거래량은 254건으로 1월(139건)보다 이미 83%가 많습니다.
성남시 거래량은 545건으로 역시 1월(308건)보다 77% 늘었습니다.
미분양이 급증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평택시 아파트 거래량도 2월 현재 420건으로 1월(368건) 거래량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2월 거래량이 아직 1월보다 적은 곳은 이천, 양주, 포천 3곳 정도입니다.
다만 경기도 아파트값 오름세는 서울처럼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하락세를 이어가던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3월 둘째주) 0.0%로 보합 전환했습니다.
경기도 내에선 과천(0.71%)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용인 수지(0.17%), 성남 분당(0.08%), 하남(0.07%)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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