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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배달하면 더 비싸요…이중가격제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17 11:23
수정2025.03.17 13:47

[앵커]

이디야커피가 내일(18일)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배달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정대한 기자, 이디야 배달 가격이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내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에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품에 배달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제조음료의 배달 가격은 300원 오르고, 그 외 베이커리, 스틱커피 등의 품목은 500원 인상되는데요.

카페라떼 라지(L) 사이즈는 4200원에서 4500원으로, 베이커리류 중 허니 카라멜 브래드는 5200원에서 5700원으로 오릅니다.

이디야 관계자는 "최근 배달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가맹점의 운영 부담이 가중돼 배달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본죽 등의 프랜차이즈로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달뿐 아니라 먹거리 제품값 인상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농심이 오늘(17일)부터 라면과 과자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하면서 소매점 기준 신라면 가격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한국맥도날드도 오는 20일부터 빅맥 세트와 치즈버거 등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할 예정입니다.

유제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가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치즈, 크림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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