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회장 사재 출연…홈플 "유동화 채권도 전액 변제 목표"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17 11:22
수정2025.03.17 11:41
[앵커]
홈플러스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결국 개인 재산을 사용해 납품업체들의 결제대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재 출연 액수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규준 기자, 책임 압박이 거세지자, 김병주 회장이 결국 재산 일부를 내놓기로 했군요?
[기자]
MBK파트너스는 어제(16일) 오후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세업자 채권은 물론, 소상공인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홈플러스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회장 측은 구체적인 사재 출연 액수와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가 매달 정산해야 하는 상거래 채권 규모는 5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이 실제로 재산 일부를 내놓는다면 메리츠금융, 시중은행 등 채권단과의 회생계획안 협상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한 개인 규모도 처음 공개됐죠?
[기자]
홈플러스 단기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는 676명, 액수는 2천75억 원입니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전체 단기채권 약 6천억 원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법인엔 3천억 원 규모로 팔렸는데, 대부분 기술·전자·해운업 분야 중소기업이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발행한 유동화 단기사채는 1518억 원으로, 최근 2년 새 가장 많은 규모였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서 채권을 대거 발행했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전에 내놓은 입장문에서 유동화 단기사채 투자자 관련 "그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다"며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증권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홈플러스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결국 개인 재산을 사용해 납품업체들의 결제대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재 출연 액수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규준 기자, 책임 압박이 거세지자, 김병주 회장이 결국 재산 일부를 내놓기로 했군요?
[기자]
MBK파트너스는 어제(16일) 오후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세업자 채권은 물론, 소상공인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홈플러스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회장 측은 구체적인 사재 출연 액수와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가 매달 정산해야 하는 상거래 채권 규모는 5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이 실제로 재산 일부를 내놓는다면 메리츠금융, 시중은행 등 채권단과의 회생계획안 협상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한 개인 규모도 처음 공개됐죠?
[기자]
홈플러스 단기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는 676명, 액수는 2천75억 원입니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전체 단기채권 약 6천억 원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법인엔 3천억 원 규모로 팔렸는데, 대부분 기술·전자·해운업 분야 중소기업이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발행한 유동화 단기사채는 1518억 원으로, 최근 2년 새 가장 많은 규모였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서 채권을 대거 발행했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전에 내놓은 입장문에서 유동화 단기사채 투자자 관련 "그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다"며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증권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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