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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감국가, 민주 친중반미 노선 탓…가용채널 총동원"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3.17 10:38
수정2025.03.17 10:54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추가한 것에 대해 "미국의 민간 국가 지정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 국가 및 기타 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는데 참으로 적발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고 친중 반미 노선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미국 안보에 직접 위협을 주는 테러 지원국이어서 위험국가로 지정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그런 북한에 돈을 건넨 혐의가 재판에서 입증됐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까지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반미 정서를 드러내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비난하며 북한 지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민노총과 함께하는 인물이 유력 대권 후보라고 하니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그런 일 없을 것이라 믿지만 혹시라도 이재명 대표가 정권을 잡으면 한미동맹에 금이 가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적 위상이 급격히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나아가 한국이 위험국가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월 별다른 통보와 설명 없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민감국가에는 미 에너지부가 연구 협력에서 원자력을 비롯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술 공유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등이 제한될 수 있어 첨단 연구 협력 분야에 제약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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