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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기아,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락 변동성 완화 기대"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17 09:35
수정2025.03.17 09:36


대신증권은 배당기준일을 앞둔 기아의 주가 변동성 발생 시 자사주 매입을 통한 변동성 완화를 기대하며 주가 하락 시 저점 매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배당락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시 저점 매수 관점에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오는 19일을 기준일로 삼아 주당 6천500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이에 기준일 전날인 18일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 연구원은 "작년 결산 배당락 당일에 주가는 7% 하락한 후 1개월간 주가수익률은 8% 상승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달 20일 자사주 매입과 다음 달 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 모멘텀을 통한 주가 방어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전 거래일인 14일 공시를 통해 3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시총 대비 0.9%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달 20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3분기 내 전량 소각합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주주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발표한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 7천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자사주 매입 일 주문 수량 한도는 34만9천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1만400원) 기준 35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1천189억원, 121만주로, 일간 자사주 매입 한도 대비 29% 수준"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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