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IPO 대신 CJ와 합병설 '솔솔'…주가 저평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17 09:29
수정2025.03.18 08:23
DS투자증권은 최근 CJ올리브영의 지분 확대와 관련, CJ와 올리브영의 합병설이 힘을 얻게 됐다고 오늘(17일) 분석했습니다.
지난 14일 올리브영은 특수목적법인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한 자사 주식 11.28%를 조기 인수해 보유 지분을 22.58%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브영 최대 주주는 지분 51.15%를 갖고 있는 CJ입니다. 2대 주주인 올리브영의 보유 지분은 이번 거래를 통해 11.29%에서 22.58%로 늘어납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른 최종적인 지분구조 변화는 CJ 그룹의 최상위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다"며 "과정의 복잡성과 세금 이슈 등을 고려할 때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보다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CJ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 가능성을 좀 더 높게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K-뷰티 절대 강자인 올리브영의 중복 상장이 아닌 사업 지주회사 혹은 100% 자회사 형태의 구조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CJ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8만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올리브영이 자본 준비금 2천500억원을 이익 잉여금으로 전입하고, 정관에 사업 내용을 추가하는 한편 용산에 6천800억원 규모 사업 매입을 결정한 데 대해서도 "이들 이벤트는 올리브영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 제고,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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