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배달이 더 비싸요"…이중가격제 도입한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17 09:29
수정2025.03.17 10:32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배달 플랫폼에서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합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오는 18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에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품에 배달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조음료의 배달 가격은 300원 오르고, 베이커리, RTD, RTE, 스틱커피 등의 품목은 500원 인상됩니다.
카페라떼 라지(L) 사이즈는 4200원에서 4500원으로, 화이트 초콜렛 모카 라지(L) 사이즈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됩니다.
베이커리류 중 허니 카라멜 브래드는 5200원에서 5700원으로, 크로크무슈는 47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릅니다.
이디야 관계자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와 배달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가맹점의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기적인 품질 유지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메리카노는 가격을 동결해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배달 수수료 등의 부담이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파이스, 프랭크 버거 등 버거 브랜드와 피자스쿨, 호식이두마리치킨, 한솥도시락 등에서는 이미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 본죽&비빔밥도 지난달 배달앱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파이스, 프랭크 버거 등 버거 브랜드와 피자스쿨, 호식이두마리치킨, 한솥도시락 등에서는 이미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 본죽&비빔밥도 지난달 배달앱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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