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반등...S&P 500 2.1%↑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3.17 08:37
수정2025.03.17 09:15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 우려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저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4.62(1.65%) 오른 41,488.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42포인트(2.13%) 오른 5,63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1.08포인트(2.61%) 오른 17,754.0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하루 변동 폭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미 대선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한 조정 국면 영역을 하루 만에 벗어났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반등 폭이 컸습니다.
엔비디아가 다음 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콘퍼런스를 앞두고 5.3% 올랐고,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저가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란 소식에 3.9% 상승했습니다.
메타(2.96%), 아마존(2.09%), 마이크로소프트(2.58%), 넷플릭스(3.13%)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주간으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2%대 하락하며 두 지수 모두 4주 연속 약세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예상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데다가, 독일 국채 수익률이 5000억 유로의 특별 예산에 대한 정치권 합의가 이뤄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영향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p 오른 4.32%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7%p 상승한 4.023%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하기 위해 추가 제재 가능성이 부상하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18달러로 전장보다 0.63달러(0.95%) 올랐습니다.
관세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상으로 국제 금값은 전날 선물 가격이 온스당 3천달러를 넘은 데 이어 금 현물 가격도 한때 사상 처음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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