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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 증시 대비 선방했지만,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코스피는 약세였고, 코스닥만 상승했는데요.

삼성SDI가 불러온 나비효과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 소식에 외국인들이 2차전지 대형주를 팔아내면서 코스피 쪽이 약했고, 반대로 외국인들이 제약 바이오 쪽으로 옮겨가면서 코스닥은 오른 겁니다.

이번 주 흐름은 어떨까요?

워낙 많은 이벤트가 예정돼있는 만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일장 복기하면서 투자포인트 꼼꼼하게 확인하시죠.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0.3% 하락했고, 코스닥이 1.6%나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향해 관세 부과 위협을 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았습니다.

코스피쪽은 약세였지만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보다 더 많았습니다.

코스피 하락은 키워드로 말씀드린 삼성SDI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양 시장 흐름이 정반대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3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도 200억 원 넘는 팔자 포지션 취하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개인 홀로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가 연출됐습니다.

외국인이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700억 원 넘는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는 개인만 홀로 2700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 흐름이 다소 약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4% 추가 상승했고, 셀트리온, 삼성전자우선주 등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4% 하락했습니다.

삼성SDI 유상증자로 2차전지 전반의 하방 압력이 가해진 영향입니다.

더불어 현대차, 네이버 등도 1%, 4%대 약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불을 킨 곳이 더 많았습니다.

대체로 제약바이오쪽이 강했는데요.

알테오젠이 4%, 삼천당제약 2%, 코오롱티슈진 5%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4%대 강세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HLB만 2%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보합이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45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독일의 경기부양책이 급물살을 따며 오른 유로화에 연동됐습니다.

달러인덱스도 다시 안정되면서 역외환율은 1451원대로 레벨을 낮췄는데요.

오늘(17일) 외환시장 약세로 문을 열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다만 주말사이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원전 수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된 만큼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 속에 굵직한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키워드는 기준금리, 엔비디아입니다.

우선 수요일에 일본이, 목요일에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중국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합니다.

이 중 미국의 FOMC 회의 결과에서 나올 연준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를 현지시간 17일 개최합니다.

18일 젠슨황 CEO의 기조연설이 있겠고 목요일에는 퀀텀데이도 열리게 됩니다.

지난해 GTC 2024 행사 직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이 큰 폭 상승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반도체 섹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지켜보시죠.

오늘은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신규 상장했던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 대비 23% 상승 마감했었는데 오늘 새내기 주 주가 추이도 확인하시죠.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강했습니다.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영향인데요.

이번 주 엔비디아 퀀텀 데이도 예정돼있는 만큼 양자컴퓨팅 관련주 상승세 이어갈 지 지켜보시죠.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거래 종목이 100개 더 늘어나 110개사가 프리마켓에서 거래되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시총 상위 5개 종목 거래가 확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점검했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저가 메리트가 부각됐는데, 이미 반등한 국내증시에 훈풍을 가져다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엔비디아 GTC와 미국, 일본 등의 기준금리 결정까지는 어느 정도 관망심리가 생길 수 있겠는데요.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에 대해 시장 판단은 어떨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