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이번 주 3월 FOMC 발표…경제전망요약·점도표 주목
SBS Biz
입력2025.03.17 07:46
수정2025.03.17 08:1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굿모닝 마켓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처럼 모두 상승했습니다.
셧다운 우려도 해소됐고, 오랜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도 없었던 만큼 3대 지수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트럼프 관세 정책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이 상승세가 대드캣 바운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1.66% 뛰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3%, 2.61% 올라 대선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모두 폭등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5% 넘게 올랐는데요.
엔비디아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이번 분기 AI 관련 수요가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현지시간 18일부터 엔비디아의 GTC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인데, 이를 앞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외에도 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메타, 테슬라 모두 3% 가량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이슈들도 짚어보면, 지난 금요일 시장에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걱정했던 우려들이 해소된 덕분이었는데요.
우선 미국 정부는 셧다운을 가까스로 피하게 됐습니다.
이번 임시 예산안은 트럼프에게 예산 지출에 대한 결정권을 더 많이 주는 내용이 담긴 데다가, 야당인 민주당에서 도지의 행보에 반발하며 임시예산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는데요.
셧다운 시한 전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셧다운되지 않도록 투표할 것"이라며 협조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잠하게 있었던 점도 시장엔 호재였습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 에드 야데니는 금요일 장은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좋았다면서, 만일 앞으로 트럼프가 관세와 관련해서 엄포를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오른다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데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같은 날 공개된 지표는 호재는 아니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에 대해 미국인들의 심리는 또다시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2로 집계돼 전달 대비 크게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월가가 주목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3%에서 이번에 4.9%로 상승했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에서 3.9%로 치솟았습니다.
이번 장기 기대는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죠.
물론 이번 조사 결과도 당파에 따라 조사 격차가 크게 벌어지긴 했지만, 미시간대 측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당파를 초월해 거의 모든 인구 통계에서 소비 심리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단기간에 너무 과매도됐던만큼 투자자들은 이같은 지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예상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데다가, 독일 국채 수익률이 5000억 유로의 특별 예산에 대한 정치권 합의가 이뤄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영향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p,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7%p 뛰었습니다.
국채 수익률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에너지 제재를 강화한 데다가 러시아가 휴전안에 미온적으로 나오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7달러, 70달러에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주목할 이슈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핵심 일정은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릴 3월 FOMC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새롭게 나올 경제전망요약과 점도표인데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어떻게 변화했을 지 주시해야겠고요.
점도표를 통해 금리 인하 횟수에 변화가 있는지도 체크해봐야겠습니다.
그 외에 주시할 만한 지표는 2월 소매판매인데, 지난 1월에 소매판매가 계절적 요인과 LA 화재 등의 이유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월 지표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만일 이번에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출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주목해볼만한 기업 이슈로는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오늘(17일)부터 21일까지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는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 루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굵직한 이벤트들 속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가 주말 반등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처럼 모두 상승했습니다.
셧다운 우려도 해소됐고, 오랜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도 없었던 만큼 3대 지수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트럼프 관세 정책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이 상승세가 대드캣 바운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1.66% 뛰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3%, 2.61% 올라 대선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모두 폭등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5% 넘게 올랐는데요.
엔비디아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이번 분기 AI 관련 수요가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현지시간 18일부터 엔비디아의 GTC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인데, 이를 앞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외에도 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메타, 테슬라 모두 3% 가량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이슈들도 짚어보면, 지난 금요일 시장에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걱정했던 우려들이 해소된 덕분이었는데요.
우선 미국 정부는 셧다운을 가까스로 피하게 됐습니다.
이번 임시 예산안은 트럼프에게 예산 지출에 대한 결정권을 더 많이 주는 내용이 담긴 데다가, 야당인 민주당에서 도지의 행보에 반발하며 임시예산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는데요.
셧다운 시한 전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셧다운되지 않도록 투표할 것"이라며 협조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잠하게 있었던 점도 시장엔 호재였습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 에드 야데니는 금요일 장은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좋았다면서, 만일 앞으로 트럼프가 관세와 관련해서 엄포를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오른다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데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같은 날 공개된 지표는 호재는 아니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에 대해 미국인들의 심리는 또다시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2로 집계돼 전달 대비 크게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월가가 주목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3%에서 이번에 4.9%로 상승했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에서 3.9%로 치솟았습니다.
이번 장기 기대는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죠.
물론 이번 조사 결과도 당파에 따라 조사 격차가 크게 벌어지긴 했지만, 미시간대 측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당파를 초월해 거의 모든 인구 통계에서 소비 심리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단기간에 너무 과매도됐던만큼 투자자들은 이같은 지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예상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데다가, 독일 국채 수익률이 5000억 유로의 특별 예산에 대한 정치권 합의가 이뤄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영향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p,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7%p 뛰었습니다.
국채 수익률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에너지 제재를 강화한 데다가 러시아가 휴전안에 미온적으로 나오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7달러, 70달러에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주목할 이슈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핵심 일정은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릴 3월 FOMC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새롭게 나올 경제전망요약과 점도표인데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어떻게 변화했을 지 주시해야겠고요.
점도표를 통해 금리 인하 횟수에 변화가 있는지도 체크해봐야겠습니다.
그 외에 주시할 만한 지표는 2월 소매판매인데, 지난 1월에 소매판매가 계절적 요인과 LA 화재 등의 이유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월 지표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만일 이번에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출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주목해볼만한 기업 이슈로는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오늘(17일)부터 21일까지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는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 루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굵직한 이벤트들 속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가 주말 반등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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