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엔비디아 'GTC 2025' 개막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17 05:49
수정2025.03.17 06:24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GTC 2025' 개막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가 막을 올립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8일) 개막하는데요.
올해 주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입니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과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양자컴퓨팅, 그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이 어떻게 제시될 지에 시선이 쏠려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둘째 날 예정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입니다.
내년 출시할 차세대 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기 때문에 HBM 공급과 관련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이 부분도 관심이 높고요.
또 올해 행사에선 처음으로 양자의 날을 진행합니다.
젠슨 황 CEO는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인데요.
중국 딥시크 쇼크 이후 여는 첫 쇼케이스가 최근의 회의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中 바이두, AI 모델 2종 출시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바이두가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2종을 출시했습니다.
추론 모델 어니 X1과, 멀티모달 모델 어니 4.5를 동시에 선보였는데요.
사측은 어니 X1의 경우 일상적 대화와 복잡한 계산, 논리적 추론 같은 분야에 탁월하다며, 딥시크 R1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고요.
텍스트부터 비디오, 이미지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어니 4.5는 오픈 AI의 최신 GPT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연초 '딥시크' 열풍에 고무돼 AI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름을 받고, 중국 빅테크들은 곳간을 활짝 열고 있는데요.
치솟는 기대감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홍콩 항셍테크 지수는 최근 4년 만에 6,000선을 넘어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고요.
올 들어 상승률은 40%에 육박하고,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30%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 테슬라, 中서 저가 모델 Y 출시 준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 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코드명 E41로 불리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기존 모델 Y보다 더 작은 차체의, 약 20% 더 저렴한 차량을 준비 중이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신형 모델 Y는 우선 중국 시장에 중점적으로 공급될 계획이지만,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던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최근치고 올라오는 중국 토종업체들을 비롯해, 머스크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된 차량은 3만여 대에 그쳐,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심지어 안방인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급격히 미끄러지며 회사의 주가도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는데, 새 모델 Y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美 가상자산 '차르', 디지털자산 처분
트럼프 행정부 내 친가상자산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가상자산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가 우리 돈 3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자산과 함께,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가상자산 기반의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하게 들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백악관 입성 전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로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과는 비교되는 행보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가상자산 기업을 설립하고, 취임 전에는 오피셜 트럼프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고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여러 인사들도 가상자산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GTC 2025' 개막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가 막을 올립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8일) 개막하는데요.
올해 주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입니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과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양자컴퓨팅, 그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이 어떻게 제시될 지에 시선이 쏠려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둘째 날 예정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입니다.
내년 출시할 차세대 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기 때문에 HBM 공급과 관련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이 부분도 관심이 높고요.
또 올해 행사에선 처음으로 양자의 날을 진행합니다.
젠슨 황 CEO는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인데요.
중국 딥시크 쇼크 이후 여는 첫 쇼케이스가 최근의 회의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中 바이두, AI 모델 2종 출시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바이두가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2종을 출시했습니다.
추론 모델 어니 X1과, 멀티모달 모델 어니 4.5를 동시에 선보였는데요.
사측은 어니 X1의 경우 일상적 대화와 복잡한 계산, 논리적 추론 같은 분야에 탁월하다며, 딥시크 R1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고요.
텍스트부터 비디오, 이미지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어니 4.5는 오픈 AI의 최신 GPT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연초 '딥시크' 열풍에 고무돼 AI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름을 받고, 중국 빅테크들은 곳간을 활짝 열고 있는데요.
치솟는 기대감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홍콩 항셍테크 지수는 최근 4년 만에 6,000선을 넘어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고요.
올 들어 상승률은 40%에 육박하고,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30%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 테슬라, 中서 저가 모델 Y 출시 준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 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코드명 E41로 불리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기존 모델 Y보다 더 작은 차체의, 약 20% 더 저렴한 차량을 준비 중이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신형 모델 Y는 우선 중국 시장에 중점적으로 공급될 계획이지만,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던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최근치고 올라오는 중국 토종업체들을 비롯해, 머스크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된 차량은 3만여 대에 그쳐,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심지어 안방인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급격히 미끄러지며 회사의 주가도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는데, 새 모델 Y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美 가상자산 '차르', 디지털자산 처분
트럼프 행정부 내 친가상자산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가상자산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가 우리 돈 3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자산과 함께,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가상자산 기반의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하게 들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백악관 입성 전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로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과는 비교되는 행보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가상자산 기업을 설립하고, 취임 전에는 오피셜 트럼프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고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여러 인사들도 가상자산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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